[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구미를 방문하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삼성은 대구에서
스타트업 육성 행사를 연 데 이어
창조경제캠퍼스 삼성상회 개관 논의를 시작하며 대구와 구미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구미국가산단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아 현장경영 강화에 나섰습니다.
또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해 전자회로 설계수업을 참관하고 미래 기술인재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회장의 구미 방문은 지난 해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국책사업인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를 포함해
구미 경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을 놓고 전국 5개 지자체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데,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이 회장 방문으로 힘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사업장 방문 일정의 하나라고 설명했지만 삼성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지원과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윤재호 /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가 첫 번째 목표이고 그다음은 삼성이 구미에 조금씩 조금씩 투자하다 보면 언젠가는 대규모 투자도 가능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최근 대구에서 스타트업 육성 행사를
연 데 이어 7년째 미뤘던 삼성창조경제캠퍼스내
삼성상회 개관 논의를 시작하며 지역에 공을 들이는 분위깁니다.
또 지난 달 구미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다시 찾을 것으로 알려져, 이 때 삼성이 선물 보따리를 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삼성의 지원에 힘입어 침체됐던 구미가
국내 대표 산업도시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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