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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과열혼탁..대구경북 204곳 중 44곳 무투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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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3월 08일

[앵커]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가
대구.경북에서도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선거 때 처럼 선거운동 제한으로 후보자 검증에 한계를 드러낸데다 막판까지
과열 혼탁 양상은 여전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조합장 선거가 실시되는
투표소마다 조합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선거인들은 4년 동안 새롭게 조합을 이끌 대표자를 뽑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니다.

[이정남 / 농협 조합원]
"조합원한테도 이득이 가고, 일도 잘하고
모든 것을 잘했으면 좋겠어요."

[ 최경호 / 농협 조합원]
"조합원 잘 이끌어 갈 사람을 뽑고 싶어서 조합을 발전 많이 시키겠다는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선거인 수는
대구 3만 7천여 명, 경북 29만 5천여 명,

투표율은 대구 86%, 경북 80.5%로
지난 선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204명의 조합장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에서
44명은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세번째였지만
깜깜이 선거, 돈 선거 오명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선거운동이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포함해
6가지 방법으로 제한되면서 유권자들은 후보자를 검증하기 어렵고 현역이 아닌 후보자는 공약을 알리는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조여화 / 농협 조합원]
"후보자 정견 발표라든지 이런 게 전혀
없었잖아요. 그냥 유인물 하나 받은 게 다거든요."
과열.혼탁 양상도 여전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 조치된 17건 가운데 13건은 금품 관련이었고, 막판까지 불.탈법 행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덕래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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