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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회 문 여나....삼성존 개관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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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03월 06일

[앵커]
7년째 미뤄졌던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내
'삼성존' 개관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삼성측이 최근 대구에서
스타트업 육성 관련 행사를 가진 뒤
'삼성존' 개관을 위한 내부 논의가
본격화 됐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개소식이 열린 지난달 22일,

삼성 그룹 관계자들에게 홍준표 대구시장이
뼈 있는 인삿말을 건넸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삼성이 지금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지 삼성 관계자들이 좀 알아야합니다. 뿌리(대구)를 등한시했기 때문입니다."

무려 17분 동안 이어진 홍 시장의 인삿말은 다음날 그룹 내 임원들에게 공람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관심은 반쪽짜리 삼성창조캠퍼스로 쏠렸습니다.

2017년 이미 완공돼 운영에 들어갔지만,
삼성상회 복원 건물과 창업주 이병철 회장 집무실 등 이른바 삼성존을 아직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근 주민]
"궁금한데, 못들어가니까...겉에서만 보고."

[인근 주민]
"애들 입장에서는 여기가 삼성이나 그런 역사 자체를 모르니까, (이병철 회장)동상도 그냥 동상인 줄 아니까."

[CG]
삼성그룹 관계자는 대구시와 통화에서 총수가 특별 사면된 상황에서 창조캠퍼스 내 삼성존 개관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며, 다만, 시간이 많이 흘러 내부 리뉴얼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뜻을 전해 왔습니다.

삼성존 개관은 삼성상용차 퇴출 이후 해묵은 감정을 털어버리고, 대구시와 삼성의 새로운 시작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스탠딩]
"글로벌 기업 삼성의 모태가 된 이 곳에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열린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될까요? 이젠 삼성이
마지막 퍼즐을 맞춰야 할 땝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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