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도 건조특보 속에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어제 대구 앞산에서 난 불은
오전에 완전히 꺼졌고
경산 남천면 산불은 임야 3헥타르를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매캐한 연기와 함께 산불이 정상쪽으로 번집니다.
불길을 따라 헬기들이 집중적으로
물을 쏟아붓습니다.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낮 12시 15분쯤.
불이 나자 헬기 6대와 차량 25대, 인력 100여명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산불은 임야 3 ha를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산불진화대원]
"작은 헬기 3대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었는데,그걸로는 좀 불가능했고,지금 물붓고 있는 대형헬기가 와가지고 불을 다 잡았습니다."
산불이 난 곳으로 부터 100여 미터 아래
사찰과 민가 한 채가 있었지만 불이 정상쪽으로 확산돼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 대구 앞산 3부 능선에서 난 불은
임야 4ha를 태우고 4시간 25분만에 큰불이 잡혔습니다.
진화작업에는 헬기 4대와 인력 600여명 그리고
차량 55대가 투입됐고 오늘 오전까지 잔불정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이찬호 / 대구 남구청 도시창조국장]
"금일 새벽 7시부터 헬기 4대 진화인력 500여명을
투입하여 진화를 마무리한 상태입니다.추가 발화에 대비하여 비상인력을 대기중에 있으며.."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잔불정리 과정에 입산을 삼가해 달라는 안전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경주시 강동면과 청도군 이서면에서도
산아래 목장과 과수원에서 불이 났지만
초동진화 덕분에 산불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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