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가 미래 역점산업으로 육성하는 분야가
도심항공교통, UAM 입니다.
앞으로 UAM 관련 연구와 정책과제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문가 그룹이 출범했습니다.
한현호 기자가 UAM 특화도시 육성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날개와 프로펠러가 함께 장착된 항공기가 수직으로 이륙한 뒤 하늘을 비행합니다.
항우연을 중심의 UAM 팀 코리아가 개발한 시험용 기체로 2021년 시연 비행에 성공한 뒤 현재 5인승 상용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와 한화 등도 기체 개발을 진행 중인데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도심 상공에서 단계적 실증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구시의 목표는 바로 대구 상공에서 UAM을 실증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SKT, 한화시스템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오늘 경북대에서 UAM 연구와 정책과제 개발을 위한 포럼을 창립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규만 /경북대 로봇.스마트시스템공학과 교수]
"대구시는 무인동력장치가 비행할 수 있는 공역이 있는데 전국적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 공역을 시작으로 노선을 잘 설계하면 안전한 시연이나 실증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럼을 시작으로 대형 화물드론과 금호강 하중도 UAM 시연을 비롯해 관련 연구용역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건은 UAM을 받아들일 인프라 구축입니다.
수직이착륙 비행체용 공항인 버티포트를 개항하려면 지자체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해야 하고 실증노선부터 운항관리, 정비인프라까지 실증기반을 조성해야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문우춘 /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연구소장]
"실증·시범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이런 부분부터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로 설정도 하고 필요한 환경과 무엇보다 이 기체가 잘 나르나 이런 수송관리에 대한 부분도 같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UAM 광역노선과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만큼
특별법 통과를 비롯한 통합신공항 개항 시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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