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지가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가 이전 후보 지역인
달성군 대평지구와 북구 팔달지구,
두 곳에 대한 평가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가 구·군에서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후보지로 추전 받은 곳은 북구 팔달지구와
달성군 하빈면 대평지구 2곳입니다.
[CG]
후보지 2곳의 부지 평가 항목은
도시계획과 연계성, 토지이용계획수립 용이성,
교통 접근성 등 20개로 2015년 연구 용역 때와 19개가 같은데 지자체의 경제적 지원 항목을
신설했습니다.
[김경철 / 한국산업관계연구원(용역사) 이사]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서로 왔으면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 해당 지자체에서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서 (사업 추진이) 많이 달라지잖아요. "
2015년 연구 용역 때 부지 평가 항목에서
팔달지구는 61점, 대평지구는 57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평가 항목 1개가 신설됐고 부지 시설과 주변 교통 인프라, 법률 변경 등 부지 여건 변화를 재조사해 평가하기 때문에 항목별 점수는 바뀔 수 있습니다.
[CG]
북구청은 팔달지구 강점으로 지금 도매시장에서
1Km 지점에 있어 가깝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점을
내세우고, 달성군은 땅 값이 싼 점과 다사왜관 광역도로가 신설되고 하빈군도 7호선 확장 등이 끝나면 접근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달 내로 이전지를 최종 선정하고
첨단물류 시스템 도입을 담은 기본계획을 세워
8월에 농림부에 시설현대화 사업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와 시설 건립비 등
4천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대구시는 국비
천억 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안중곤 / 대구시 경제국장]
"농림부 업무 계획에) 도매시장의 기능을
첨단화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에, 저희가 신규로 만드는 도매시장을 농림부의 개념에 맞게 조성한다면 국비 확보도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대구시는 농림부가 국비 지원 조건으로 내세웠던 유통 종사자 100% 동의 조건이 완화됐고, 공식적인 이전 반대 의견이 아직 없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덕래,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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