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섬유 소재 전문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엑스코에서
개막했습니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속가능한 국내 섬유산업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역 업체에서 만든 섬유 원단을 소재로
다양한 형태의 의류 제품을 구현합니다.
3D와 증강현실을 통해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손쉽게 패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이텍연구원이 3년 동안 국비를 지원받아
가상현실에 구축한 플랫폼으로 지속가능한 섬유패션 콘텐츠 제공에 활용될 계획입니다.
[최윤성 / 다이텍연구원 소재빅데이터연구센터장]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그런 형태로만 진행되었다면 앞으로는 패션과 테크를 융합해서 메타패션으로 좀 더 나갈 수 있도록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비한 친환경 소재는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지역 업체가 개발한 리사이클 복합사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칩 공정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호근 / 섬유소재 제조업체 연구소장]
"폐PET 플레이크(조각)에서 바로 원사를
만들게 되면 그만큼 공정 비용이 절감됨으로써 기존의 국내외 경쟁사 대비 높은 단가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탁월한 내구성과 항균성을 내세워 새로운 차원의
기능성 섬유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32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섬유 신소재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슈윈 세샤트리 / 인도 섬유업체 부사장]
"한국의 섬유업체과 함께 사업을 하고 싶고
제품 구매와 함께 원단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도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조정문 /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탄소중립에 기반을 둔 친환경 소재 개발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 우리 한국 섬유가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게 이번 전시회의 목적입니다."
지속가능한 섬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이번 전시회는 4일까지
엑스코에서 계속됩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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