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을 맞아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공연과 전시 행사가 풍성합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유럽형 시즌제
첫 공연으로 토스카가 막을 올리고
전시장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문화문화인)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는 나폴레옹 전쟁시대 로마를 배경으로 오페라 여가수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화가와 경찰청장의 삼각관계를 다룬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현대적인 화성이 조화를 이루고 비밀경찰과 살인, 처형 등 극적인 요소들이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입니다.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같은 귀에 익은 아리아를 작품 속에서 만나는 재미는 덤입니다.
[정갑균 /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토스카)는 50년 전 대구에서 최초의 서양 오페라로 공연을 올린 작품이고 그 외에도 두 작품을 한데 모아 시즌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토스카를 시작으로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을 잇따라 무대에 올려
다음 달 대구에서는 유럽의 오페라 극장처럼 금토일
사흘동안 3편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성- 삶의 편린 (배성예 초대전)]
전시장을 가득 채운 파스텔 색채의 꽃들.
활짝 피어난 꽃을 통해 작가는 생성과 소멸의 경계에서 생명의 고귀함과 신비로움을 전합니다.
작가는 화창한 봄날 피어나는 장미 꽃을 그리며
긴 병마와의 싸움을 이겨냈고 아름다운 일상을 회복했습니다.
[배성예 / 작가]
"예기치 않게 몸도 아팠고 다른 여러가지 환경이 화가로서의 길에 전념할 수 없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봄의 이미지는 (제게) 희망이고 다가올 일에 대한 설렘입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 끝에 찾아온 2023년 봄,
지역 문화예술계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며 지역민의 일상 회복에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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