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고 자율주행 기능까지
장착되면서 미래 자동차는 이제 낯설지가 않는데요
.
미래차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검사시스템 개발에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도전장을 던졌는데
앞으로 시장 규모가 1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의 자율 주행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검사시스템입니다.
속도와 차선, 앞 차와 간격을 유지하는 기능은 편리한 대신 자칫 오작동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내연기관에 맞춘 차량 검사 시스템으로는
미래 자동차 기능과 안전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없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맞는 새로운 검사시스템이 김천에서 개발됩니다.
경상북도와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들이 최근 미래차 검사시스템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공동연구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달희 / 경북도 경제부지사]
"예산 지원은 물론 행정 지원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김천의 계양정밀과 자율주행 환경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가진 독일 기업 두 곳도
미래차 검사시스템 개발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미르코 브라잇바이서 / 독일 디스페이스 부사장]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기능을 입증하기 위해 인증기관들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북도는 3년 동안 60억 원을 투입해
김천에 미래차 검사시스템 상용화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교통안전공단은 미래차 검사를 위한 법제화에 나섭니다.
오는 2030년이면 친환경 차량은
국내 신차 10대 가운데 3대,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차량은 절반에 이를 전망입니다.
향후 1조 원 대의 미래차 검사시스템 시장에
경북도와 김천시가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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