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 오전 예천에서
산림 37만 제곱미터를 태운 뒤
18시간 만에 잡혔던 산불이 재발화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민가로 번질 위험은 없는 상태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속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밤 9시 20분쯤
재발화한 산불이 아직까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9부 능선
급경사지에서 다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인력 1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불이 꺼진 지 12시간 만입니다.
새벽 1시쯤 육안으로 확인되는 불길을 잡았지만
열화상 드론에는 계속해서
속불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동이 트자마자 소방헬기와 추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불이 난 예천군에는 계속해서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에 초속 3-4미터의 바람이 예상되는데,
현장의 경사가 가팔라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불이 민가로 번질 위험은 없는 상태지만
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예천 풍양면 야산에서 처음 불이 난 건
그제(28) 오후, 일대 야산으로 번진 불은
18시간 동안 축구장 50개가 넘는 크기인
37만 제곱미터의 산림을 태우고 어제 오전 불길이 잡혔지만, 재발화했습니다.
산림청은 주변 민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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