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예천군 와룡리에서 난 산불이
15시간 넘게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화율은 90%를 보이고 있고
현장 부근 중증장애인시설 입소자들은 여전히
대피해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쏟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남효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예천군 와룡리 산불의 진화율은 현재 90%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밤새 50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요,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투입해 공중 진화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남아있는 불길 구간은 2~30m 정도인데, 경사가 급한데다 암석지역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가로 접근하던 불길은 밤새 방화선을 구축해
잡았지만,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유지하면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이 민가와 인접해 있어 한때 주민과 중증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37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일부 시설 입소자들을 제외하고 귀가한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영향 면적이 37ha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오후 2시 17분 쯤, 영천 화남면 월곡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51ha를 태우고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주택 등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불씨가 살아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세 시 쯤, 구미 산동읍 백현리 자원화 시설에서 났던 불도 12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45분 쯤 모두 꺼졌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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