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따스한 햇살 아래
성큼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대구와 경주의 낮기온이 18도를 넘어서
예년의 3월 말 수준을 보였는데요.
삼일절인 내일부터는 기온이 떨어져서
모레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현정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자]
[스탠딩]
" 2월의 끝자락인 오늘, 이곳 수성못은
파란 하늘에 햇살까지 따사로와 어느새
봄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오가는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진 모습입니다. 시민들은 수성못 주변을 산책하며 초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장성만/대구시 범물동]
" 수성못에 오랜만에 나와보니까 바람이 이제 차갑지도 않고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매우 좋아요. 많은 분들이 아마 나오실 거 같네요."
[최용관/대구시 본동]
"추울 줄 알고 외투를 입고 나왔는데 많이 더워가지고 차에 외투도 놓고 이렇게 돌아다니는데 햇살도 좋고, 전혀 춥지 않고 시원한 거 같습니다.
오늘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부분 지역이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주가 18.6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울진 18.4도, 대구 18.1도, 구미 17.4도,
포항 17.3도, 안동 14.6도를 기록했습니다.
예년 같으면 3월 말에 해당하는 기온인데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봄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몹시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북동산지와 경북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많이 부는 만큼 작은 불씨 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삼일절 휴일인 내일은
대구의 낮기온이 12도로
오늘보다 5도 이상 떨어지겠습니다.
모레 아침에는
내륙지역의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스탠딩]
"금요일부터는 낮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포근한 날이 이어지겠고, 갈수록 봄기운이 완연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수성못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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