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당 대표 후보 4명은
대구경북과 인연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최대 승부처인
지역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역 초선 의원들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더니,
'보신주의', '무능함'이란 말로
면전에서 직격탄을 날립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권력에 줄서는 연판장에 서명한
과거를 청산하고, 저와 함께 대구경북의 젊은 세대가 좋아할 좋은 뉴스거리를 만듭시다."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끝까지 곁을 지킨 게
자신이라며, 대구가 고향인
박 전 대통령을 다시 소환했는가 하면,
[황교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이승만,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의 정신을 계승해서 보수의 가치가 분명한 보수 정통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역시 코로나 초기,
의료 봉사 활동을 상기시켜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기득권에 기대는 정치를 뿌리부터 갈아엎고, 오로지 민심을 떠받드는 유능하고, 양심적인 정치인 발굴해서 반드시 내년 총선에 압승하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등장해
이른바 '김나 연대'를 본격화한 김기현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반박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신이 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대통령과 중앙정부, 당, 그리고, 여러분과 호흡할 수 있는 당 대표, 바로 저 김기현이 돼야 된다고
말씀 드립니다."
당 대표 후보들과 함께 8명의 최고위원 후보와 4명의 ?년 최고위원 후보들도 자신들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구경북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견 발표에 앞서 모든 후보들이 무대에 나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열었습니다.
100% 책임당원 투표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 대구경북의 선거인단 비중은 전체의 20% 정돕니다.
[스탠딩]
"이제 관심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는
당 대표 후보가 나오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결과는 마지막 tv 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거쳐
3월 8일 발표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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