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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감말랭이 판로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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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팀

2023년 02월 25일

[앵커]
감 주산지인 청도의 대표 상품 감말랭이 매출이
예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 재배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경기 침체 속에 경쟁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청도군과 생산업체들이 판로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안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도군에 있는 농산물 가공업체 창곱니다.

감으로 만든 가공품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일본으로 수출될 청도의 대표 상품
감말랭이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감말랭이 매출이 예년 평균에 비해
40% 정도 줄어, 농민들은 걱정입니다.

지난해 대봉시가 풍작을 이루면서
경쟁 상품인 곶감 가격이 떨어진데다
경기 침체 속에 판매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희범 / 감 재배농민]
"(감말랭이 홍보가 많이 돼서) 앞으로는 농사만 마음 놓고 짓고 농사 잘 지을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해서 우리도 돈을 좀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같은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업체들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일본에 80만 달러 물량을
수출한데 이어 연말까지 동남아와 유럽, 북미까지 500만 달러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정수 / 감말랭이 생산업체 사장]
"일본은 우리의 주력 수출시장입니다. 4월부터 지사를 설립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훨씬 더 많은 감이 수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도군도 판로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판매장을 늘리고 젊은 층 소비촉진을
위해 홈쇼핑과 소셜커머스 판매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하수 / 청도군수]
"당도뿐만 아니라, 비타민 C가 많고 피로 회복에도 아주 좋은 식품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기가 있습니다.청도 군수를 믿고 사 드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0년 만에 대한민국 감 가공품이
미국 통관 검사 문턱을 최근 넘은 상황에서
다각적인 판로 지원 대책이 청도 감말랭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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