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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주셔서 고마워 시민 구한 시장*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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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3년 02월 24일

[앵커]
최근 경산시장과 경산시의회 의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잇따라 구조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소방서에서 생명을 살린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달 21일 오전 경산 한 목욕탕,

목욕을 하던 70대 어르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옆에 있던 시민들이 출동 중인 구조대원과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응급조치를 해
위기의 순간을 넘겼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이 있었는데 어르신이 쓰러지자마자 달려가 인공호흡과 냉찜질을 하며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조현일 / 경산시장]
"깨어났을 때 되게 감사했죠. 참 살아줘서 고맙다는 생각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제가 시장에 당선됐을 때보다 기뻤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2월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도 하양읍 한 목욕탕에서 갑자기 심장이 멈춘 60대 남성을 살렸습니다.

박 의장은 2019년과 2020년에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데 이어 이번에도 신속한 대처로
또 한 명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박순득 / 경산시의회 의장]
"심폐소생술로 인해서 다시 새 삶을 생명을 구하신 그분들한테 뜻깊은 일을 했다 자부심을 느낍니다."

경산소방서는 한 달 새 2명의 시민을 살린
시장과 시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는 하루 평균
80여 명.

이 가운데 일상으로 돌아가는 환자는 4~5명에 불과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신속한 응급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두 명의 공직자가 연초부터 경산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 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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