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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타트업, 삼성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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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3년 02월 22일

[앵커]
삼성전자가 대구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자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씨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스타트업 5곳을
집중 지원하는데,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관련 캠퍼스가 대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박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직 의사와 개발자가 손잡고 문을 연 헬스케어 전문 업체입니다.

3년 만에 목소리와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질환을 예측하는 음성 청진기와 비대면 언어치료 앱을 내놨는데, 올해부터 삼성전자의 사업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박기수 / 헬스케어 전문업체 대표]
"향후에 환자들이 병원에 조금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할 회사이기 때문에, 미래에 더 좋은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씨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는 삼성전자가 미래 스타트업 협력업체를 직접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대구에서 헬스케어와 로봇, 환경 분야 등 스타트업 5곳이 선정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1년 동안 삼성전자로부터 사업지원금과 컨설팅, 판로 개척 등을 지원받습니다.

[정성택 / 삼성전자 부사장]
"스타트업을 단순 지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향후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사업 파트너를 육성하는데 의의를 두겠습니다.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처음 대구에 문을 연 씨랩 아웃사이드 캠퍼스는 이미 2018년부터 대구.경북에서 333개 스타트업과 협업해왔습니다.

총 매출 8천 7백억 원에 일자리 4천여 개가 만들어졌고, 세계 최대 규모 가전 IT 박람회인 CES에서 16차례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씨랩 아웃사이드 캠퍼스는 서울에 가지 않고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는만큼, 지역 창업 생태계에 마중물 역할이 기대됩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기업하는 사람들한테 막무가내로 내려와달라, 새로운 신수종사업을 해달라 그런 요구는 해서도 안 되고 하지도 않습니다. 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스탠딩]
"삼성의 뿌리인 옛 제일모직 부지에 문을 연 씨랩 아웃사이드 캠퍼스, 지역 스타트업 요람 역할과 함께 대구 첫 유니콘 기업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영상취재 김태영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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