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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주민, 수성구 주둔 군부대 통합 이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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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3년 02월 20일

[앵커]
대구 북구에 이어 수성구 주민들도
지역에 주둔한 국군부대 3곳의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군부대가 도심 발전을 막고 있기 때문인데요.

대구시가 군부대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있지만
더딘 상황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민들이 군부대 이전을 바라는 손팻말을 들고
한 목소리로 크게 외칩니다.

["수성구 군부대 통합 이전 미래 50년 발전 대계"]

새로 출범한 수성구 군부대 통합 이전
추진위원회는 만촌동과 고산지역 주민들로
구성됐습니다.

지난해 발족한 5군수지원사령부 이전 추진위에
제2작전사령부 이전을 원하는 만촌동 주민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추진위는 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제2작전사령부, 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이전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김정우/수성구 군부대 통합 이전 추진위 사무국장]
"알파시티가 지금 조성이 완료되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대구의 한 중심축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 군부대로 인해서 도심 발전의 저해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추진위원회는 우선 군부대 이전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5만 명을 목표로 시민 서명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주민들이 군부대 이전 사업에 힘을 보태는
형국인데, 오랜 시간 재산권 침해를 감수하면서 국가 안보에 기여한 만큼 국방부가 화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군부대 이전 사업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중에 국방부와 협약을 맺어
국면 전환에 나설 계획이지만 조율이 끝나지 않았고
국방부가 요구하는 이전 부대 구성원 정주 여건
조성도 쉽지 않습니다.

미군 부대 이전 문제도 최근 국회 국방위에서 도마에 올랐지만 시설구역분과위에서 협의 중이라는
말뿐입니다.

[임병헌/국민의힘 의원]
"(미군 부대 이전을 위해서는) 누군가는 먼저 제안하고 추진 해야 하는데

[이종섭/국방부 장관]
"그 부분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시설구역분과위에서 그 문제(미군 부대 이전)를 다루고 있습니다."

수성구 군부대 통합 이전 추진위는 앞으로
다른 군부대 이전 단체와 연대를 검토하고 활동 범위를 넓혀 목소리를 키워 나갈 예정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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