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 훈련중인
삼성라이온즈가 오늘(어제)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졌습니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력 점검과 보강 훈련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오키나와에서 남효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햇살이 내리쬐는 오키나와 기노자 경기장이
일본 프로야구 인기를 반영하듯 지역팬들로 가득찼습니다.
삼성라이온즈의 19일 연습 경기 상대는
전통의 강호 한신타이거즈.
삼성은 선발로 나선 장필준이 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전체적으로 투.타 모두 부진했습니다.
7회 좌완 박주혁이 만루 위기에 몰린 뒤
교체투수로 올라온 이승현이 만루홈런을 맞으며 결국 0대 10, 큰 점수 차로 졌습니다.
김동진과 공민규 등 낮은 연차 선수들이 안타를 만들어 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져 점수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박진만 / 삼성라이온즈 감독]
"자기가 부족했던 부분이 분명히 나오거든요. 게임할 때. 그러면서 아마 선수들한테는 좀 더 스트레스 받을 수 있지만 그런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본인들이 좀 많이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게임도 좀 많이 잡았고 게임을 초반에 많이 잡은 이유도 이제 젊은 선수 위주로 게임을 좀 많이 뛰면서 본인들이 느끼게 하려고 (했습니다.)"
한때 한신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오승환 선수도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랜만에 이렇게 한신 야구장 와서 지금 이렇게 직원 분들...선수들은 많이 남아있지 않아요. 오히려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 지금 코치를 하고 있고 그래서 오랜만에 보는 직원분들도 있고 해서 되게 반갑게 다들 맞이해주셔가지고, 인사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 일본팀과 연습경기에서
4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한 보강 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스탠딩]
"삼성라이온즈는 시즌 전까지 남은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점검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오키나와에서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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