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로 주춤했던
국내외 스포츠팀의 전지훈련이 속속 재개되면서 스포츠 도시 김천을 찾는 훈련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이전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김천시는
스포츠 대회와 훈련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실내 테니스장에서 남.녀 선수들이
상대편 코트로 공을 넘기며 구슬땀을 쏟아냅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나설
대한민국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입니다.
이들이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을 훈련지로
택한 건 각종 국내외 대회가 이곳에서 열려 실전 같은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재문/KDB 산업은행 소속, 훈련팀 주장]
"김천에서 시합도 많이 하고요. 여기 숙박업소와 식당도 너무 좋아서 선수들이 너무 만족해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코로나로 중단된 동계훈련이 재개되면서 망설임 없이 훈련지로 김천을 꼽았습니다.
실내외 24개의 테니스 코트를 갖춘
우수한 인프라는 물론 스포츠 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행정적 지원도 유인책이 되고 있습니다.
[김남훈/테니스 국가대표 후보팀 전임감독]
"김천시청 모든 관계자분들이 관심을 주십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도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요 시설 문제도 분명히 다른 도시보다 좋기는 합니다만 또 협조적인 문제에서
굉장히 협조가 잘되고 있기 때문에."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는
종합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
14개의 대형 체육시설이 모여있어
해외에서도 전지훈련지로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트랜스 CG-IN]
2019년 만 2천 명에 달하던 김천의
전지훈련 인원은 코로나로 절반까지 줄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선수들의 훈련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트랜스 CG-OUT]
이미 지난 달 일본의 다이빙 선수팀 등
해외 선수단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
김천시는 올해 전지훈련 규모가 코로나 이전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충섭/김천시장]
"(코로나 이후)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우리 김천에서 많은 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김천 스포츠가 또 명성을
얻을 것이고 김천 경제에 도움을 좀 받을 것으로,
활력을 받을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천시는 전지훈련의 경제 파급효과가
한 해 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국내외 선수단 유치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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