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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공연계.. 엔데믹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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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23년 02월 17일

[앵커]
거리두기와 실내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역 공연계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연장마다 대관 신청이 급증하고
자체 기획공연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연말 대구 콘서트하우스에 접수된 올 상반기 대관 공연 신청은 150여 건으로 지난 3년간 평균 신청 건수의 2배를 기록했습니다.

대관 신청이 급증하면서 날짜 별 대관경쟁률이 많게는 6-7대 1까지 치솟았고 상반기 공연일정도 시설을 점검하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가득 찼습니다.

대관 경쟁은 공연 성수기인 하반기가 훨씬
치열한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변?니다.

관객들이 객석 등 일정 공간에 밀집하는 공연예술은 코로나로 가장 타격을 받은 분야지만 거리두기와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등으로 엔데믹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박창근 /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
"벌써 대구시립예술단 공연의 매진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민들의 공연에 대한 욕구와 갈증이 심했다고 (생각됩니다.) "

공연 관련 기관들도 기획 물량을 쏟아내며 관객들을 다시 공연장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금 토 일 사흘동안 각기 다른 3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는 유럽형 오페라 시즌제를 처음 도입합니다.

당장 4월부터 푸치니의 토스카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사흘에 걸쳐 관람할 수 있는데 대구에 머물며 오페라 관람과 관광을 할 수 있어 외지관광객 유입
효과도 있습니다.

[정갑균 /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코로나에서 벗어나서 관객들과 극장의 공연을 통해 호흡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으로(전환했습니다.)"

올해는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20주년과 콘서트하우스 재개관 10주년 등 호재도 더해져 지역 공연계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영상취재;김명수.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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