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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지역인재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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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3년 02월 15일

[앵커]
포항은 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많고
4조 원이 넘는 투자도 유치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지역 인재 천 7백여 명을
고용했지만 앞으로 3년 뒤면 3천여 명이 더
필요한데요.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관이 손을 잡았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내에서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1위인
에코프로그룹과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 관련 중소중견 기업들이
포항에 집적돼 있습니다.

여기에다 세계 전구체 시장 1위 기업인
중국 CNGR 그룹이 1조 원을 투자해 영일만 산단에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최근 이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들 기업도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어
전문 인력을 충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이차전지 기업이 고용한
지역 인재는 천 700여 명.

앞으로 3년 뒤면 3천여 명의 전문인력이
더 필요합니다.

[김병훈 /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추가투자가 완성이 되면 약 2천500명 정도가 아마 근무하게 될 것 같습니다.저희가 필요로 하는 인력은 화공,기계쪽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사실은 지방에 내려오니까 그런 쪽 우수인력을 유치하기가 사실은 좀 버거운데.."

이차전지 관련 학과가 개설된 지역 대학은 포스텍과 포항대, 한동대, 폴리텍대학 등입니다.

기업의 인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그만큼 이차전지 R&D와 공정, 생산 각 분야별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이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대구와 경북지역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인재 양성 공동협약을 맺었습니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과
현장과 동일한 실습체계를 갖추고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고 지자체는 필요한 재정을 지원합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고등학교 졸업생은 취직해서 2년 이상 지나면 우리 지방정부에서 돈을 무료로 대학을 할 수 있는 진학의 길을 열어주고 군대갔다 온 친구들은 인센티브를 줘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좋은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체계는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요건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그러한 협의를
해나가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차전지 산업을 선점한
경북도와 포항시의 맞춤형 인재 양성체계는
전문인력 확보에 목말라하는 기업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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