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포스코 범대위와 시민 천여명이 어제 서울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포스코지주회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실질적 포항 이전과 지주사 회장 퇴진을 촉구했는데요.
포스코는 합의안을 이행중인데 지나친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effect *호소문 낭독*
[김잠분 /포항 흥해읍 개발자문위원회 감사]
"빈 껍데기만 오는 주소이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
다.지역경제를 살리고 포항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본사이전을 진행하라."
서울 집회에는 포스코지주회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포항시민 등 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앞에서는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업무상 배임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용산대통령실과 서울 포스코센터앞에서는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조직과 인력 등 실질적 이전과 함께 지주사 회장 퇴진을 주장했습니다.
[강창호 / 포스코 범대위원장]
"(상생협력TF가) 홀딩스지주사 포항이전,그리고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에 대한 그런 내용없는 7차 회의까지 진행해왔습니다.그래서 포항시민들은 합의서 내용이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포항시민들이 분노해서 집회를 하게 됐습니다."
이에대해 포스코는 내일(16일) 지주사 본점소재지 이전 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해 주주총회에 상정할 방침이라며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주사 조직과 인력의 포항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설치 반대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태희 / 포스코 홍보섹션 리더]
"200명밖에 안되는 홀딩스 업무중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수행해야 되는 업무들까지 무리하게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다소 지나친 주장입니다.지주사 조직과 인력이 서울과 지방으로 분산되면 경영효율이 저하되는등 근본적인 기업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월 25일 포항시와 포스코, 범대위가 체결한 합의서 이행 시한은 다음달까집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신경동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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