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뒤늦게 뛰어든
대구 출신 30대 천하람 후보가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TBC가 마련한 당권 주자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천하람 후보를 황상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Q1.먼저 늦게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출마 이유부터 밝혀주시죠?
[답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당이 좀 엉망인 것 같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게 개선이 돼야 되는데 개선을 시킬 만한 사람이 안 보여서 답답하니까 차라리 내가 뛰겠다라는 심정으로 이번에 당 대표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Q2.출마 선언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3위로 올라왔는데
이같은 결과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답변]
" 첫 번째로 윤핵관 이분들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당을 망쳐도 되는 거냐, 두 번째로는 왜 이렇게 당이 무기력하냐 정권교체까지 해 줬는데 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제대로 처리를 못하냐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우리 당원들 또 지지층에서 당을 제대로 개혁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제대로 맞서 싸우고 총선 승리를 이끌어낼 진정한 개혁 후보는 천아람이밖에 없다라고 하는 것을 빨리 공감해 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Q3.이른바 윤핵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면서
국회에서 1인 시위까지 하셨는데, 이유는?
[답변]
"우리 말 무조건 잘 들어라 무조건 우리 줄에서 1mm라도 벗어나면 무조건 아웃이다라고 하면은 저희 당이 국민들과 우리 대구 경북에 계시는 많은 시민, 도민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반영할 수가 없어요. 저는 그래서 지금 이렇게 줄 세우기를 강요하는 세력이 퇴출되지 않는다면 저희 당이 대구 경북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기는 너무나 어렵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4.현재 판세는 김기현, 안철수 양강 구도로
형성되고 있는데, 본인 승산 가능성 어느 정도 보십니까?
[답변]
"저는 제가 지기가 어렵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우리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아직 젊고 상대적으로 정치적으로 신인입니다마는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 된다 산 정상으로 가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유일한 후보거든요. 천하람이 외에는 선택할 사람이 도대체 없구나라고 하는 것을 금방 깨달으시리라 저는 믿고 있습니다."
Q5.천 후보는 당권주자 중 유일한 대구출신인데다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쉽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답변]
"제가 고향이 대구인데도 전남 순천에 가서 정치하겠다고 하는 것은 영남과 호남 모두에서 사랑받는 대한민국을 통합해내는 큰 정치인이 되겠다라는 꿈이거든요. 지금 보면 그 꿈이 과연 가능하겠냐라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분명히 이룰 겁니다. 이번 당 대표 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
Q6.이준석 전 대표와 관계는 어떻게 봐야하나요
아바타니 아류니 하는 비판도 있고요,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답변]
"저의 정치적인 동지고요. 제가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로 저를 좀 많이 도와주고 있는 건 맞습니다.
저는 이준석 대표의 방향성 자체는 굉장히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보수가 개혁돼야 되고 젊어져야 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성은 맞았죠. 그에 비해서 태도적으로 조금만 더 묵직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비판들이 있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화합하면서
또 묵직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라고 단호하게 짚으면서 나아가는 그런 당 대표가 될 생각입니다".
Q7.끝으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답변]
"저는 다가오는 다음번 선거에서 저희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단순히 대구경북의 의리에 호소하거나 아니면 이재명이 싫어서 아니면 도저히 민주당을 어떻게 뽑습니까라고 하는 그런 째째한 얘기 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구 경북에 계시는 시민 도민분들께 국민의 힘이 좋아가지고 마음에 들어가지고 적극적으로 찍어달라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그런 멋진 좀 쌈박한 그런 국민의 힘 꼭 만들어보겠습니다".
네 바쁘신데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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