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기존 계획보다 역사 한 곳이 더 생기고
차량 기지도 봉무 IC에서 불로동으로 옮깁니다.
운행 차량도 모노레일이 아닌
자동 안내 주행차량으로 불리는
AGT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범어동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대구 북구 주요 지역을
잇는 엑스코선 기본계획안이 공개됐습니다.
우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때와 비교해
역사가 10곳에서 11곳으로 늘었습니다.
[CG]
기존에는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동대구역, 경북대, 엑스코, 이시아폴리스까지 역사가 10개지만
공고네거리에 역사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또 경북대 서문과 북문 쪽 역사 2개는
복현오거리 방면으로 조금씩 이동했습니다.
공고 네거리 역사 신설은 이용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박정국 / 대구교통공사 건설관리처장]
"파티마병원 삼거리에서 (대구시) 산격청사 사이는
거리가 너무 멀고, 주변에 최근 들어서 7천 8백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해 있기 때문에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엑스코선 동대구역과 범어역에서 1, 2호선으로 환승 때도 바로 지하 역사로 갈 수 있게 했습니다.
[CG]
차량기지도 이시아폴리스 북쪽 아파트단지 주변에 위치했지만 연경지구 쪽 노선 연장과 K2 후적지 개발 등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 남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스탠딩]
"엑스코선을 운행하는 차량은 3호선에서 볼 수 있는
모노레일 방식이 아닌 쇠로 된 바퀴 즉 철제 차륜이
궤도 위를 달리는 경전철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안내주행차량 AGT 철제차륜은 현재 인천
도시철도 2호선에서 운행 중인데, 경북대 안
1곳에서 소음 기준을 초과해 소음이 문제가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도입을 추진했던 모노레일은 제작사 히타치가
정부에 요청한 형식 승인 면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업 불참을 통보해 무산됐습니다.
총 사업비는 당초 6천 711억 원에서 7천 805억
원으로 물가 상승분을 빼면 9.75% 늘어 예비타당성 조사가 또 필요한 15%를 넘지 않았습니다.
대구교통공사는 27일 공청회와 대구시의회 의견을 듣고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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