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튀르키예 강진..지역 수출기업 촉각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2월 10일

[앵커]
튀르키예 지진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수출업체들도 현지 사태 파악에 촉각을 세우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현재까지 지역 수출기업들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마다 튀르키예 수출 물량을 20-30%씩 늘려왔던
한 자동차 부품업체는 당분간 물류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사업 계획을 새롭게 짜고 있습니다.

[자동차부품업체 수출 담당자]
"(현지)지사가 있는 개념이 아나라서 고객들은 피해가 없지만 단계적으로는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 않겠나 보고 예의주시해야죠."

튀르키예쪽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던 섬유와 철강업계는 장기적으로 부진이 예상됩니다.

[TR]
지난해 대구의 튀르키예 수출액은
1억 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5% 늘었고,
경북은 11억 4천 만 달러로 25.5% 증가했지만
올해는 전망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튀르키예에서 들여온 수입액은
대구 980만 달러, 경북은 7,500만 달러에 이릅니다.

[이근화 /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차장]
"현지 제조업 생산에 필요한 섬유나 철강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우리 지역의 수출에 영향이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제조업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지역 기업의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구조 활동과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다 글로벌시장 불확실성도 커질 전망이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덕래)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