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하반기 대구에 편입되는 군위군이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10곳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파크골프 동호인을 불러들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에는 파크골프장이 25곳으로 서울보다 두 배 넘게 많지만 이용객을 다 수용하지 못 합니다.
비회원까지 합치면 동호인이 4만 명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상당수 골프장은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를 하거나 심지어 4부제를 하는 곳도 있지만 예약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군위군이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선 가장 큰 이유입니다.
군은 2025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기존 54홀까지 합치면 기초자치단체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총 면적 25만 제곱미터 골프장에는 천연잔디를 깔고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부대시설까지 만들어 군위군의 랜드마크로 만들 방침입니다.
군은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한 뒤 내년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골프장이 조성되면 정부에 레저스포츠 관광특구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김진열 / 군위군수]
"외지에서 많은 관광객들 또 스포츠 동호인들이 찾아옴으로 해서 우리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는 그런 마중물로 이용하고자 합니다."
최근 대구와 경주도 각각 108홀과 61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기로 하는등 지자체마다 골프장 조성에 나서고 있어 대구.경북이 파크골프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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