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TBC와 KBC가 함께 당권에 도전한 유력 후보
초청 대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김기현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 지원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 내년 총선 공천에서 초.재선이 많은 지역 상황을 고려할 때 교체율에 맞춘 공천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TBC 대구방송과 KBC 광주방송이 함께 마련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초청 대담에 출연한
김기현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지원 가능성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미 나 전 의원을 두 번 찾아간
김 후보는 허심탄회하게 충분한 얘기를
나눴다며 정치적 동지임을 강조하며
지원에 나설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전대에서 역할) 저는 그렇게 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또 그런 마음도 전해 드렸고 본인도 정치인이시니까 본인의 의사 표현을 어떻게 할지 충분히 고심하지 않겠습니까“.
안철수 후보에 대해
대통령실이 공개 비판한데 대해,
더 이상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지 말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며, 안 후보에게는 자신의 상품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라고 밝혔습니다.
TK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대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며, 부산 가덕도를 포함해 세 개 지역 모두 진행 상황이 다른 만큼 각 지역이 공항 이전과 건립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부산은 부산대로, 대구는 대구대로,
광주는 광주대로 할 수 있는 데는
빨리빨리 진행해야지 앞에 가야 되는 걸
묶어놓고 또 그렇게 할 일은 없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대구경북 현역 의원 교체에 대해서는 교체율을 미리 정해놓고 공천하는 건
맞지 않다며, 객관적 데이터를 갖고 투명한 상향식 공천을 엄격하게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인위적인 교체를 하게 되면 대구 경북 같은 경우
특히 대구는 더 극심합니다만 좀 다선 의원도 있어야 사실 역량을 발휘하지 않습니까“.
또 대구의 먹는 물 문제에 대해 부산,울산,경남도 모두 해당되는 문제라며 정치권이 통 크게 지역민들의 동의를 구하고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 날 별도 녹화 예정이던 안철수 후보는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예비 경선 이후로
방송 출연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해, 출연 일정을 다시 협의하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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