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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액화수소충전소 유치 나서..수소버스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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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3년 02월 06일

[앵커]
대구시가 민간 사업자와 손잡고 정부의
액화수소충전소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액화수소 운송량이 기체수소보다 10배나 많고
충전 속도도 4배 이상 빠르기 때문입니다.

충전소 유치에 성공하면 수소버스를 지금보다 크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와 친환경 에너지기업 SK E&S가
환경부의 수소차 충전소 설치 민자 보조사업 공모에 함께 참여합니다.

이 사업은 전국에 액화수소충전소 10개를 포함해
충전소 38개를 설치하는 건데, 대구시는 액화수소충전소 2개 유치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 대구시 버스운영과장]
"대구시는 (액화)수소충전소 확보를 위해 민간 사업자와 필요한 사업 부지 제공 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내륙지역에는 액화수소충전소가 없어 선정 가능성이 높은데, 충전소 1곳당 설치비 110억 원은
환경부와 민간사업자가 나눠 내고 대구시 예산
투입은 없습니다.

대신 민간 사업자에 사업 부지로 방천리와 유곡리 공영차고지 2곳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액화수소는 기체 형태의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로 1회 운송량이
2천 5백 kg으로 기체수소보다 10배나 많습니다.

충전 속도도 빨라 같은 시간에 기체수소에 비해
4배 이상의 차량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스탠딩]
"대구시는 환경부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에 선정되면 낡은 CNG시내버스를 폐차하고 새 버스를 도입할 때 수소버스 비중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액화수소충전소가 기체수소충전소보다 효율성이 좋고 수소버스가 CNG버스보다 연료비가 적게 들어 재정지원금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G]
실제 하루 평균 연료비가 CNG버스는 18만 3천 원,
수소버스는 14만 4천 원으로 연간 천 5백만 원 정도
수소버스가 적게 듭니다.

여기에 CNG버스보다 힘과 승차감이 좋고
탄소 배출이 없어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해
대기질 개선 효과도 높습니다.

[전용국 / 수소버스 운전기사]
"CNG(버스)는 소음과 진동이 운전할 때 좀 심합니다. 그런데 수소버스는 소음과 진동이 없어서 승객도 편하시고 저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그게 좋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대구의 수소버스는 현재 4대 뿐이지만
액화수소충전소가 유치되면 수소 모빌리티 중심 도시로 도약이 기대됩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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