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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누리파크 가동중단..경북 북부 생활쓰레기 처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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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02월 06일

[앵커]
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이
화재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북부권 시.군마다 생활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선 인근 시.군이나 민간 소각장에서
위탁 처리를 하고 있지만 가동중단이 장기화 되면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재가 발생한 경북도청 신도시에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 맑은 누리파크입니다.

음식물 처리시설은 가동을 재개했지만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은
피해가 많아 가동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원인 규명이 끝나지 않아
아직까지 복구 작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 싱크/ 맑은누리파크 현장 관계자]
"소방서 조사. 경찰 조사가 아직 안 끝나서 거기 들어가질 못해서 정확하게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가 없어요. 끝나면 바로 들어가서 (피해)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피해 규모에 따라
복구와 가동 재개까지 빨라도 4개월 정도
걸릴 수 있어 당분간 생활쓰레기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조완식 / 경북도 환경에너지 팀장]
"2주 정도 후에는 임시 크레인 설치해 폐기물 소각 처리가 가능하고..구조, 무게라든가 안 된다면 정확하게 몇 달 몇 개월 최소한 이렇게 되니까".

맑은누리파크는 경북 북부지역 10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하루 평균 260톤 정도 처리해
왔습니다.

하지만 관련 시설 가동 중단으로 시.군마다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해 인근 시.군이나 민간업체에 위탁처리를 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 싱크 / 예천군 관계자]
"구미하고 칠곡 쪽에 민간 소각 업체가 있어요. 급하게 계약해서 그쪽으로 처리하고 있어요. 사설 어제 하면 (톤 당) 20만 원 정도 줘야 되니까 (비용 부담) 2배 정도)..".

여기에다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경우
복구작업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어 경북 북부권
시.군마다 생활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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