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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청도서 5년 만에 달집 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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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3년 02월 06일

[앵커]
정월대보름인 어제(5일), 보름달 보면서
어떤 소원 기원하셨습니까?

어제 저녁 청도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 달집 태우기 행사가 5년 만에 열렸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대보름 행사가 이어지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솔가지 250톤과 볏짚 200단을 이용해 만든
높이 15m, 폭 10m 초대형 달집에
불이 붙자 달집 전체로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청도군이 그동안 중단했던 달집 태우기 행사를 5년 만에 열었습니다.

[김하수/청도군수]
"군민의 안위와 그리고 풍년 농사 가족공동체의 건강을 위해서 대보름 잔치를 열었습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보름달 아래에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면서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서연수/청도군 풍각면]
"온 가족들이 한동안 많이 아팠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더욱더 건강하게 해달라고 많이 빌었고요. 또 농사도 잘되게 도와달라고 빌었습니다."

또 정성스레 소원을 적어 성취함에 넣고
지난해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현장에서는 풍물놀이와 민속놀이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마련돼 분위기를 한층 돋궜습니다.

대구 금호강둔치와 안동 낙동강둔치,
포항 월포해수욕장 등 지역 곳곳에서 이어진
정월대보름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코로나19와 구제역 등으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된 정월 대보름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은 계묘년 한해 간절한 소망과 소원을 기원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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