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어제) 저녁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을 보며 어떤 소원들을 기원했습니까?
정월대보름을 맞아 청도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 태우기 행사가 5년 만에 열렸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려,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솔가지 250톤과 볏짚 200단을 이용해 만든
높이 15m, 폭 10m 초대형 달집에
불이 붙자 달집 전체로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청도군이 그동안 중단했던 달집 태우기 행사를 5년 만에 열었습니다.
[김하수/청도군수]
"군민의 안위와 그리고 풍년 농사 가족공동체의 건강을 위해서 대보름 잔치를 열었습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보름달 아래에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면서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서연수/청도군 풍각면]
"온 가족들이 한동안 많이 아팠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더욱더 건강하게 해달라고 많이 빌었고요. 또 농사도 잘되게 도와달라고 빌었습니다."
또 정성스레 소원을 적어 성취함에 넣고
지난해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현장에서는 풍물놀이와 민속놀이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마련돼 분위기를 한층 돋궜습니다.
대구 금호강둔치와 안동 낙동강둔치,
포항 월포해수욕장 등 지역 곳곳에서 이어진
정월대보름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코로나19와 구제역 등으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된 정월 대보름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은 계묘년 한해 간절한 소망과 소원을 기원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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