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72번째 생일을 맞아
보수단체 회원 8백여 명이 달성군 사저 앞에서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보수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졌지만
박 전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입니다.
사저 앞 공터에는 울타리마다 생일축하 현수막이 걸렸고, 생일 케이크와 꽃다발을 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기념 사진을 찍으며 72번째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김명화 / 경기 시흥시 정왕동]
"힘 안 들죠 이런데 오면. (기자 : 어떤 것 때문에요?) 힘 나니까. 보러 오니까. 어디 사시는가 집도 알고 하니까 여기까지 왔죠. 왜 이렇게 눈물이 나려고 그러네."
[최두선/ 충남 아산시 온양동]
"2018년부터 제가 파란 장미를 연세만큼 해서 서울 구치소에도 계속 갖다 놓았어요. 올해도 변함없이 여기 오셨지만 (가져왔어요.)"
보수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아침 일찍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지자 2백여 명과 함께 생일 음식 등을 들고 방문했습니다.
[황교안 / 전 미래통합당 대표]
"5년 동안 생신상도 받아보시질 못했습니다. 이제 나오셨기 때문에 저희가 마음을 담아서 5년 만에 생신상을 차려드리고자 했습니다."
오후에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등 당원 수백 명이 모여 박 전 대통령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sync]
"박근혜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보수단체 회원 8백여 명의 생일 축하 메시지 전달과 행렬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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