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일) 구미에서
인재 양성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대학과 산업체, 지방정부가 힘을 모아 지방시대를 열어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SK그룹은 앞으로 4년간 5조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혁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미공단 SK실트론을 둘러보고 실리콘웨이퍼 신규 공장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안보 자산이라며
투자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SK는 향후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여 웨이퍼 생산 공정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북도와 구미시는 인허가를 빠르게 처리하고, 5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SK실트론과 산자부는 1조 2천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신규 공장을 짓고
앞으로 4년간 5조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
“SK그룹이 2020년 이후에 경상북도에 투자한 금액이 1.4조 원이 되는데요. 더 중요한 것은 향후 4년간 저희가 5.5조 원을 저희 그룹에서 더 투자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금오공대에서
국무총리와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대학, 산업체, 지방정부가 힘을 모아
지방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역 대학, 지역 산업체 그리고 지방정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서 지역의 강점, 비교 우위와 성장 동력을 찾아내서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지방 시대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정부 가용 자원의 10%를 투입해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겠다며 고등교육 권한과 재정을 지방정부로 이양하고 외국인 우수 인재 초청을 위한 광역비자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
"대학(재정, 권한)을 지방에 넘겨주면 필요한 인재를 우리가 만들어서 고등학교와 대학과 지방정부와 기업이 함께 만들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대통령께서 아주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경북도는 또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정, 포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경주 동해안 청정에너지 벨트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지정을 건의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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