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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방 주도 산업인재 양성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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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01월 31일

[앵커]
지방이 주도하는 산업인재를 키우기 위해
경상북도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지역 대학과 특성화고 그리고 기업과
현장 특화산업 인재를 양성해 업체에 공급하고 외국인 광역 비자를 도입해
해외 우수인력도 공급합니다.

이혁동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북에서 매년 청년 인구가 9천명 넘게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구미공단 반도체, 방산관련 기업들의 전문 인력은 대부분 수도권이나 대구 출신이고 이마저도 3-4년이 지나면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기업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
" 반도체라든지 첨단 기술에 대한 산학협력들이
사실 대기업 중심으로 그동안 많이 이뤄져 왔습니다. 지방기업들이나 지방학교들에 대해서는 추진할 수 있는 동력들이 별로 없었어요".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에따라 금오공대에서
지역대학과 특성화고, 산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주도 인재 양성에 나섰습니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과 현장 시스템과 동일한
특화 교육프그램을 개설하고 이수한 졸업생의 50%를 지역기업에 우선 취업시키기로 했습니다.

[곽호상 / 금오공대 총장]
"지역의 인재 부족이 심각한 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요. 지자체와 기업과 협조하는 종합적인 체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산업현장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학사 학위를 취득할 때 등록금 무상 지원과 대기업 수준의 임금 지원등
고졸 청년기술자 전성시대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경북도와 시.군은 인재양성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가용 재원의 10%를 투자하고 외국인 광역비자를 도입해 해외 우수인력을 지방정부 초청 유학생으로 유치해 현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갈 데 올 데 없어 전부 서울로만 가는데 이런 문화를 바꿔서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그런 공동체 대학을 만들겠다 이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의 지방 대학 지원 재원과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해 줄 것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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