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최대 에어돔 축구장 준공

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3년 01월 30일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에어돔 축구장이
경주에 들어섰습니다.

비바람과 강추위, 미세먼지에 상관없이
1년내내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전지 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이 될 전망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초등학교 축구선수들이 에어돔 축구장에서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박진감 있게 시범경기를 치릅니다.

밖은 영하의 추위이지만 에어돔 축구장은
섭씨 18도에 습도 50%로 운동하기에 쾌적합니다.

[안준서 /경주 화랑FC 선수]
"처음 뛰어봤는데,밖에는 날씨가 춥고 여기는 따뜻해가지고 여기서 운동할 힘이 더 생겨나는 것 같고,여기서 매일 매일 운동하고 싶어요."

[김혁준 /경주 화랑FC 코치]
"그동안 여름에는 되게 더웠고 겨울에는 추운 날도 있었고 해서 여기 에어돔에 오니까 날씨 상관없이 경기나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돔은 가로 120m, 세로 78m, 높이 25m 크기에
K리그 인증을 받은 인조 잔디 축구장과
모래 훈련장을 갖췄습니다.

냉난방에다 이중필터로 공기를 정화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해 폭염과 강추위, 미세먼지, 비바람에 전혀 영향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습니다.

또 간접조명 시스템으로 눈부심과 그림자를 제거해 방해받지 않고 선수들이 경기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정수형 / 필드홀딩스 스포츠사업지원 부장]
"현수식 조명방식으로 간접조명을 하기 때문에 실내에 그림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조명자체도 자동제어로 자동으로 켜지고 꺼질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실시간 영상 촬영과
선수별 경기력을 분석할 수 있는
경기 영상 분석기술 플랫폼도 도입했습니다.

경주는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에 최첨단 기능을 갖춘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이 들어서면서 가장 인기 있는 전지훈련지가 될 전망입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에어돔이 있음으로 해서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그래서 더 많은 선수단을 유치를 해서 인근의 보문단지를 비롯한 여러 숙박단지의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에어돔 축구장을 주민 화합과 체육 행사
그리고 인근 관광시설을 연계한 이벤트 행사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