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교한 지 37년 된 포스텍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미래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학 설립 당시 기록물과 함께 인공지능으로
고 박태준 설립이사장과 김호길 초대 총장 육성을 복원해 선보였습니다.
포스텍은 역사미래관이 들어선 도서관 2층을
시민들에게 개방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포스텍 도서관인 박태준 학술정보관 2층에
역사미래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공식 명칭은 개교한 연도를 상징하는
포스텍 1986.
37년간 걸어온 발자취와 성장 과정,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으로 복원한 고 박태준 설립이사장과
김호길 초대 총장의 육성을 담은 영상물이
눈길을 끕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 중심대학 설립을 통해
교육 보국과 후진 양성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고 박태준 포스텍 설립이사장
"박사님,여기 포항에 칼텍에 버금가는 과학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만들어 주십시오."
고 김호길 포스텍 초대 총장
"사업가인줄로만 알았던 회장님의 교육신념에 놀랐습니다.저 또한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과학기술 교육시스템을 갖춘 공과대학 설립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 설립인가서와 재미 과학 기술자 현황자료,
그리고 4개국 22개 대학, 450여 명의
한국 출신 학자들에게 15차례 설명회를 열면서
지구를 다섯 바퀴나 돈 활동계획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들을 초빙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우수한 연구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인류의 삶을 바꾸고 있는 성과를
터치스크린이나 리서치 아카이브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전자 방명록과
인공지능으로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김무환 / 포스텍 총장]
"학교가 개교한 지 37년이 지났구요.이 시점에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시민들과 학생들과 같이 나누고자 하는 공간입니다."
포스텍 1986이 들어선 도서관 2층 전체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합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도서관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와서 여러가지 문헌들을 찾아보고 여기에 각종 그와 관련된
문화행사나 이런 것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어온 포스텍이
역사미래관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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