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 영일만항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일년 반만에 인입철도 열차 정기운행이 재개됐고
수.출입 화물 다양화와 국제 카페리 유치를 통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포항 영일만항 인입철도를 따라 열차가 들어옵니다
.
최소 물동량 부족으로 지난 2021년 5월 운행을 멈춘 지 일년 6개월만에 정기운행을 재개한 겁니다.
열차 컨테이너에 실린 화물은 우드펠릿으로 이곳에서 강릉으로 운송돼 화력발전소로 납품될 예정입니다.
1회 운송량은 38 TEU로 인입철도 열차운행은 3월부터 운행횟수가 5차례로 늘어납니다.
[이남호 / 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 이사]
"(우드펠릿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쪽에서도 들어오고 있습니다.물량은 연간 14만톤 정도로 계약이 된 상태이고 철도로 갈 물량이
14만톤입니다.전체 저희 항만으로 들어오는 우드펠릿 물량은 연간 20~30만톤 정도 되고요.향후 이 물량을 좀 더 늘려서 철도물량을 많이 증가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고자동차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한데 이어 수.출입 화물 다양화로 영일만항 활성화에 나선 겁니다.
또 오는 3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국제 카페리가 취항할 예정이고, 부산과 동해항을 잇는 연안선의 정기선 취항과 추가 항로 확보에도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경곤 /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
"철도 인입선이 재개되었습니다.신규 화물이 새로 들어오고 있습니다.특히 부산항으로 가는 연안선이 앞으로 정기선이 되도록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로 가는 국제 카페리도 지금 3월이면 다시 재개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은
5만 8천여 TEU로 2009년 개항한 첫해를 빼면
가장 적었습니다.
포스코의 철강제품 수출재개와 포항에 특화된 이차전지 원자재와 제품 수.출입 활성화뿐만 아니라 선사와 화주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등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