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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아쉬운 귀가길...스케이트장은 '시끌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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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3년 01월 24일

[앵커]
나흘간의 설 연휴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고향에서 명절을 보내고
집과 일터로 돌아가는 행렬이 몰리면서
역과 터미널은 크게 붐볐습니다.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맹위를 떨쳤지만
도심 스케이트장에는 추위를 잊은 채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연휴 마지막 날 표정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양손에 짐을 잔뜩 싸든 시민들이
찬바람을 뚫고 역으로 총총히 걸어 들어갑니다.

대합실 안은 설쇠고 집으로 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비록 짧은 명절로 며칠 머물지 못했지만
가족의 사랑과 고마움을 가득 담은 채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전정표.전도윤 / 인천시 계산동]
"(대구 오는 걸) 아이도 좋아하니까..할머니 얼굴 자주 못 보는데 이렇게 명절 때 와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할머니가 저 해달라는 거 다 주시고 그래서 전 좋아요."

연휴 마지막 날, 봉화 석포의 최저 기온이
영하 15.9도까지 떨어졌고
대구의 낮 최고 기온도 영하 7.5도에 머물렀습니다.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 왔지만
스케이트장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스케이트를 타다가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서 엉금엉금 한 바퀴를 도는
아이들의 즐거운 마음이 맹추위마저 녹였습니다.

[조현우/대구 용지초.김다은/김천 신일초]
"오늘 정말 춥지만... 땀도 뻘뻘나고 정말 재미있어요. 친구들이랑 장난치면서 친구가 넘어지면 재미있어요."

어제 많은 사람들이 귀가를 서두른 탓에
오늘은 일부 고속도로에서
일시적인 지.정체만 있었을 뿐
대부분 평소 휴일과 비슷한
원활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오늘 하루 모두 27만여 대의 차량이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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