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가 미래 5대 신산업의 하나로 ABB 산업 즉, 인공지능인 AI와 빅 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전국의 ABB 업체들이 대구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전국의 유망 기업 유치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ABB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을 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 본사를 서울에서 대구로 옮겼습니다.
[강준우/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업체 대표]
"(대구시의) 단단한 (ABB 산업) 인프라 구축과
추진력 있는 사업 전개에 사업장 이전에
대만족해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을 위해 2021년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는데, 대구에서는 소상공인과 예술인 대상으로 대안화폐인 NFT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의 제품과 예술인들의 작품을 NFT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금전이나 문서 관리 등 범용으로 쓸 수 있는
블록체인 원천 기술을 확보한 이 업체도 지난해
9월 제주에서 대구로 본사를 옮겼습니다.
홍준표 시장의 ABB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추진력을 믿고 들어왔습니다.
[전명산/블록체인 업체 대표]
"홍준표 시장님의 추진력이나 대구시의 환경이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어떤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겠다, 그러면 우리는 대구가 기회의 공간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홍 시장 취임 이후 외지에서 대구로 본사를 옮기거나 지사, 연구소를 신설한 업체는 8곳이나 됩니다.
[서경현/대구시 미래 ICT 국장]
"기술력이 있는데 수도권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소외당하는 기업들을 대구로 데리고 와서 많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는 기업 유치와 함께 대형 국책 사업 추진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ABB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8월까지 신규로 1조 4천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할 계획입니다.
사업 내용은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인재 육성 선순환 구조 정착과 국가 데이터 지도 구축 등입니다.
또 유망 기술을 보유한 ABB 기업 투자를 위한 30억 원의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기술사업화에 20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 밖에 수성알파시티 내 의료용지 8만 2천여 제곱미터 전체에 대한 지식기반산업시설 용지 변경을 하반기까지 끝내고 주변에 제2수성 알파시트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대규모 투자와 기반 구축을 통해
ABB 기술 관련 기업 비중을 전국 대비 2%에서
2030년까지 5%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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