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연휴는 설날 이후 이틀이 더 이어져 가족, 친구끼리 문화행사를 즐길 시간도 충분한데요.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여서 설날 하루만 휴관하는 문화행사도 많습니다.
연휴 볼만한 문화행사, 이지원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019년 서울 광화문 한복판의 빌딩을 캔버스 삼아 8가지 색상의 스트라이프로 표현한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다니엘 뷔렌.
대구미술관 기획전에서는 다니엘 뷔렌의 초기 평면작품과 다양한 설치작품, 그의 예술인생 전체를 망라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최신작 '어린아이의 놀이처럼'은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대작의 설치 작품인 만큼 대구를 찾은 귀성객이나 아직 전시를 보지 못한 지역민들이
가볼만 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정종구 / 대구미술관 전시팀장]
"(다니엘뷔렌 전시회는)전국에서 일부러 관람하러 오시는 전시회인데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전시회인만큼 이번 설에 대구 방문하신김에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휴동안 심심해하는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미술과 과학을 접목한 어린이 체험전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주와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만들기 체험과 퍼포먼스에 참여하면서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미술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 운영본부로 이관된 대구 공립박물관 3곳에서는 대구의 역사와 전통기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구 근대역사관에서는 대구 근대 역사와 조선후기 경상감영의 역사를 답사할 수 있고
달성공원을 찾으면 동물원과 대구 향토역사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구 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방짜유기와 전통기술을 자세히 알아보고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습니다.
[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
"대구시 3개 공립박물관은 설날 하루만 쉬고 연휴 내내 개관합니다. 오시면 대구 역사와 전통기술에 대해 관람할 수 있고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 대학로에서 누적관객 백만 명을 돌파한
로맨스 코미디 연극 한뼘사이도 설 연휴 대구관객을
찾아왔습니다.
불같은 성격의 강력부 검사와 변호사, 열정넘치는 신입 기자와 사기꾼이 펼치는 연극 한뼘사이는 심쿵한 사랑이야기와 웃음 포인트가 조화롭게 짜여져 MZ세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상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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