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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D-1..막바지 제수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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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3년 01월 21일

[앵커]
설을 하루 앞두고 모두 오늘 바쁘셨죠?

전통시장은 막바지 제수용품을 장만하는 손님들로
활기를 띄었고, 가정에서는 차례 음식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남효주 기자가 대구 칠성시장과 한 종갓집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방 삶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문어부터, 정갈하게 다듬어진 생선들까지 설을 하루 앞둔 칠성시장 어물전에는 없는 게 없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을 차례 음식인 만큼, 주부들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재료를 고릅니다.

[김외숙/ 대구시 칠성동]
“문어도 사고, 조기 사고. 조기만 사면 돼 우리는. 다른 건 다 사다놨는데 조기만 사면 돼.”

함께 따라온 아이들도 제법 야무지게 제수용품을 고릅니다.

[박서진 / 대구시 구암동]
“반달처럼 동그랗고 예쁜 거 고르고 있어요.”

모처럼 북적이는 손님들 덕분에 상인들의 마음도 넉넉해 집니다.

[임정자 / 칠성시장 상인]
“마음이? 마음은 뭐 좀 나와서 쪼매 벌었으니 마음이 좋지 뭐.기쁘고 좋습니다.”

종갓집에서는 차례상에 오를 갖가지 전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예쁜 색깔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뒤집어주고, 정갈한 모양이 되도록 다듬으며 정성을 다합니다.

[엄효원/ 경주 최씨 종가 며느리]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서 음식 하고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경기 침체와 코로나 상황에도 설렘과 기대 속에
모두가 차분하게 설을 준비한 하루였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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