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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행렬 분주...전통시장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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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3년 01월 20일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됐습니다.

거리두기 없는 첫 설 명절인 만큼 역과 터미널에 많은 귀성객이 몰리고 전통시장도 붐볐는데요.

고속도로 통행량도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어물전에는 설 차례상에 올릴 문어와 상어고기, 대구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가게마다 제수용품을 사러온 시민들로 북적이면서 상인들도 모처럼 얼굴에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지역민들이 늘어난 만큼 생선이며 과일이며 장 보는 양도 부쩍 늘었습니다.

[손인자 / 대구시 장기동]
"딸이 옵니다. 딸 부부 (오니까) 음식을 해야 안 되겠습니까."

인근 기차역은 열차를 타고 내리는 귀성객들로 온종일 붐볐습니다.

코로나로 2,3년 귀성을 미뤘던 이들도
이번 설에는 양손 가득 선물과 짐을 들고
귀성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박지민 / 귀성객]
"본가가 대구라서 왔어요. 어머니 보러 왔고 조카 태어나서 조카 보러 왔어요. 못 만났던 친구들 만나고 가족들이랑 맛있는 것도 먹고 그렇게 보낼 생각입니다."

설 연휴에도 기차표를 구할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연휴에는 대부분 열차 표가 매진돼
빈 자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도로공사 대구본부는 3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이번 설 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량이 코로나 이후 가장 많고 설 당일인 22일에는 지난 해보다 53% 증가한 65만 6천여 대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됩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 오랜만에 만날 가족과 친구 생각에
기대와 설렘에 부풀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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