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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TK 러시, 나경원 결심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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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3년 01월 18일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대구.경북 공략에 나서면서 TK가 수도권 못지 않게 당권 레이스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동화사를 찾아 당 대표 출마 결심을 내비쳤고, 5선 중진 조경태 의원도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바 친윤과 비윤 사이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방문지는 동화사, 2년 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서 나 전 의원이 당시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의 뜻을 밝힌 곳입니다.

그런 만큼 설을 앞두고 다시 동화사를 찾은 건 출마를 결심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윱니다.

나 전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결심이 섰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이제 거의 저의 결심은 섰습니다. 그러나 제가 (출마) 시기를 지금 말씀드리기는 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5선의 조경태 의원도 대구를 찾아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TK 당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조 의원은 비례대표제와 국회의원 면책특권 그리고 정당 국고보조금을 없애겠다는
이른바 3폐 정치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저 조경태의 3폐 개혁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십시오. 정치의 잘못된 오랜 관습의 고리를
끊지 않고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유력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지난 12일과 14일 대구와 구미를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윤상현 의원도 이달 초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19일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등을 찾을 예정이어서 대구.경북이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래,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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