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내 산업단지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닻을 올렸습니다.
오늘(어제) 3산단 업체에서
1호 태양광 발전시설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는
산단 업체들의 참여율에 달려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가 산업단지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의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1호 태양광 발전시설은 3산업단지에서 경량철골
부속 자재를 생산하는 업체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공장 2개 동 지붕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연간 395메가와트아워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가정집 90곳에서 1년 정도 쓸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백영섭 / 1호 태양광 발전시설 참여 업체 대표]
"환경 측면으로 대구시에 기여할 수 있고, 저희
회사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발전시설 사업자는 이 업체에 25년 동안
연간 최대 천 2백만 원의 임대료를 지급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무료로 설치해 줍니다.
태양광 모듈을 지탱해 주는 구조물은
샌드위치 패널 건물의 경우 지붕에 방수 기능이
있는 패널을 한 겹 더 깐 뒤 설치하면 됩니다.
하지만 슬레이트 지붕은 구조물 보강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대구시는 슬레이트 철거 첫 사업은 다음 달 중에
성서산단에 있는 신흥버스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태양광 발전사업 총괄업체는 업체 상담과 문의가
많다며 산업단지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홍태화 / 태양광사업 총괄업체 대표]
"전체 3공단과 달성 1차, 2차, 검단, 성서 이런 곳을 대상으로 위성으로 가배치하는 단계에 먼저 사전 설계를 해 놨습니다."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는 한화자산운용이
3조 원 규모의 민간 자본을 투자해 대구 도심
면적의 15%에 해당하는 산단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홍준표 시장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역 업체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업무협약 맺은 지 한 달 만에 이렇게 신속하게
결정하고 집행해주신 한화자산운용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3월을 목표로 은행과 공제회 등을 중심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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