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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수사..경기침체에 대구FC 후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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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1월 13일

[앵커]
프로 축구 시민구단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구FC 광고 후원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기업 광고 후원도 크게 위축돼 대구FC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소속 25개 팀 가운데 시민구단은
15개로 절반이 넘습니다.

2002년 창단된 시민구단 대구FC는
올해 운영비 230억 원 가운데 40%가 조금 넘는
98억 원을 구단주 역할을 맡고 있는
대구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충당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기업 광고비와 후원금,
그리고 홈 경기 티켓 판매 등에 의존한 수익으로 채워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야당 대표를 둘러싼 성남FC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여파로 기업 광고 후원이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입니다.

대구은행의 경우 2019년부터 연간 15억 원을
'DGB대구은행파크' 명칭 사용료로 구단에 지불하며
다양한 마케팅 광고를 펼치고 있습니다.

[CG]
대구은행은 검찰 수사 여파가 자칫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촉각을 세우며 올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할지 심도 있게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겨우 벗어난 부진한 성적에
경기 침체로 기업 광고 후원도 쉽지 않은 상황,

[CG]
대구FC는 다음달말 리그 개막을 앞두고
기업 광고를 최대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예년 수준의 광고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구단주 역할을 맡고 있는 대구시도
후원금 모금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대구FC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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