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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나선 해경 고속단정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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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3년 01월 13일

[앵커]
영덕 앞바다에서 침수되는 어선을 구조하려던
해경 고속단정이 높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바다에 빠진 해경 대원 6명은 어선에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7일 밤 8시 50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영덕 강구항
동쪽 106km 해역에서 어선의 긴급구조 요청이 포항해양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높은 파도에 뱃머리가 파손된 79톤급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장에 급파된 천톤급 경비함정 1008호에서
배수장비와 대원 6명을 실은 고속단정이 출동합니다.

고속단정이 어선에 가까이 붙기 위해
속력을 줄이자 집채만한 파도가 덮쳐
엔진이 꺼지고 이내 뒤집히고 말았습니다.

[이석형 / 포항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당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기상이 불량한 상태에서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상황을 접수하고
고속단정에 배수장비를 탑재하여 어선의 파손정도등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어선에 접근하던 중에 높은 파도가 덮쳐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바다에 빠진 대원 6명은 어선에 의해 구조돼
해경 경비함으로 옮겨져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대원들은 건강상태가 양호해
업무에 복귀한 상태입니다.

[이석형 / 포항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고속단정사고 후에 즉시 구조되어서 승조원 모두 지금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입니다."

구조를 요청한 어선은
해경 경비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다음날 울진 후포항에 도착했습니다.

뒤집힌 고속단정은 경비함정이 인양해
사고 발생 5일만에 포항 해경 전용부두로 옮겼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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