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낮 성주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능선을 타고 번지면서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까지 진화대원 1명이 부상을 입었고
소방당국은 장비 50여 대를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상혁 기자, 지금 불길이 잡혔나요?
[기자]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독용산에서 난 불이
산 중턱에서 정상 쪽으로 번지면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당국과 소방은
인력 5백여 명과 장비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고
해가 지면서 헬기는 철수했습니다.
산불 발생 지점과 가까운 민가 쪽을 비롯해
산불 진행 방향 곳곳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낮 12시 40분쯤.
이번 산불은 벌목작업장 내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에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산불 발생 3시간 만에
산불 1단계가 발령됐고
오후 8시 기준 진화율은 60%입니다.
성주군청 소속 산불진화대원이
진화도중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까지 산림 10ha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밤사이 성주에 비소식이 있어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119 산불특수대응단을 투입해
야간 진화에 나섰고 드론을 이용한 현장감시와
민가 방어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