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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핵관 공천 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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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23년 01월 12일

[앵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대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윤핵관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끌고 있는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심팔이, 유승민 전 의원이
노골적인 단어를 끌어쓰며
대통령 측근들을 비난했습니다.

윤심, 즉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나
의중을 이용하는 세력,
그리고 대통령의 최측근 이른바 윤핵관들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대구 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 초청 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예상자 가운데
대통령 이름을 팔지 않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의중을 이용하는 윤심팔이 정치인,
그리고 윤핵관들은 공천 기회가 없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
"윤핵관이라고 설치면서 다른 의원들을 겁박하고 공천권으로 그랬던 사람들은 그 사람들은
공천을 절대 줄 수 없다. 그 사람들은 퇴출시켜야 되겠다는 게 저의 분명한 생각이고."

유 전 의원은 또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패하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 정부가 될 거라며
말 잘 듣는 검사 출신이나 청와대 비서진을
공천하지 말라며 윤 대통령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차기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이, 이게 저한테 정말 의미가 있느냐에 대해서 확신이 들 때까지
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게 설 전이될지 설 후가 될지는 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 있게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또 당권에 도전하더라도 다른 후보와의 연대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의 SNS를 통한 비난에 대해서
유 전 의원은 홍 시장이야말로
박 전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해
말을 바꿨던 사람이라며
대구시장이 왜 중앙정치에 관여하냐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도
대구의 GRDP 꼴찌를 만든 장본인이
적반하장으로 대구를 팔고 다닌다며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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