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 기업...CES무대서 빛났다.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3년 01월 11일

[앵커]
최근 폐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에
전 세계 3천여 개 기업들이 참가했는데요.

대구경북 스타트업 기업들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감성에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인 혁신 기업들을
이종웅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벽난로 문화가 있는 서양인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가정용 난방기 그래핀 라디에이터입니다.

한 마디로 가상 벽난로인데 홀로그램으로 표현한 불길과 나무 타는 소리로 사실성을 높여 부스는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스탠딩]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은 실제 벽난로와 같은 모습에 온기까지 느낄 수 있어 진짜 벽난로가
아니냐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프란시스 마틴 / 호주]
"(그래핀 라디에이터는) 이동이 편리합니다.
휴대성이 좋고 자연 친화적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가능성이 있으면서 아주 예쁘고 혁신적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회사를 옮긴 이 업체는
꿈의 소재라는 그래핀 상용화와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최고 혁신상은 3천여 개 참가 업체 가운데
17곳만 받았습니다.

[홍병희 /(주)그래핀스퀘어 대표]
"저희는 포항을 중심으로 그래핀밸리를 구축해서
정말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을 만큼의 많은 그래핀 생산을 해내는 과제에 있습니다."

MZ 세대의 감성과 NFT라는 기술이 만나
나만의 사진 카드 제작 서비스 클램을 내놓은
이 업체 대표는 22살로 최연소 CES 혁신상과
NFT앱 서비스분야 최초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클램은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반영구적으로 저장해주는 NFT라는 기술에 접목한 것으로 NFT 대중화로 CES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마셸 비숍 / 미국]
"NFT(대체불가능토큰) 포토카드는 굉장히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NFT는 누구나 쉽게 포토카드를 갖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종엽/루트라 대표(포스텍 학생)]
"NFT(대체불가능토큰)라는 것을 굳이 이해하거나 공부하지 않아도 NFT가 주는 소유라는 가치를 그냥 쉽게 디지털 놀이, 포토카드 놀이로 제공했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이 기술을 쉽게 쓸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그 편익을 바로 누릴 수 있게 한 점에 대해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또 전기차 충전서비스 예약 앱을 개발한 대영채비,
휴대용 체성분 분석기를 출시한 원소프트다임,

미세발열기술 기반의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내놓은 망고슬래브, 친환경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선보인
타임에너지솔루션도 현지에서 각광을 받았습니다.

첨단 기술과 접목한 MZ세대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으로 CES 중심에 선 지역 유망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영상취재 강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