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고향사랑 기부제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경북은 전남에 전남은 경북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하고, 시.군까지 기부 문화를 전파해 영호남 화합을 다져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 석 기잡니다.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농협 경북본부에서
전라남도에 고향사랑 기부금 5백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품앗이로 영.호남이 서로 상대에게 기부하며
고향사랑 기부제가 정착되길 희망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
"10만 원을 기부해서 나중에 세금으로 다시 돌려받고 3만 원은 특산물을 팔아주는 운동이 되기 때문에 전라남도 도민들과 서로 품앗이 운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전남지역 농협을 찾아
경북에 5백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은 물론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영록 / 전남도지사]
"영호남 상생의 뜻을 살리면서 고향사랑 기부제가
결국은 우리 국민들의 고향과 지방을 살리기 위한 좋은 취지로 시행되는 정책이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바라는 뜻에서".
경북과 전남은 앞으로 시군 지역까지 상호 기부를 확대하고 출향 인사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 시작한 영호남 화합 한마당 행사를
올해도 열어 교류 확대와 화합을 다질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경북에 기부한 다른 시도민에게
명예 도민증을 발급하고 지역 관광지와 숙박업소 할인 혜택까지 제공합니다.
이번 달부터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되며 지자체는 기부 금액의 30%를
답례품으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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